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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꼬따오에서 고양이 집사가 되다
크리스마스 이브, 뷰포인트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반스 리조트로 돌아왔다. 그런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고 서 있는 냥이 한마리. 도망가지도 않고 토토가 쓰담쓰담 해주니 아주 좋단다. 잠시 같이 놀다가 작별인사를 하고 3층으로 올라가는데 이 녀석이 앞장서서 3층으로 올라간다. 선택받았나? 하는 얘기를 하며 방으로 가는데 우리를 졸졸 따라오다가 방문을 열자마자 안으로 쏙 들어간다. 그리고는 창가에 자리를 잡더니 나갈 생각을 안한다. 이대로 둬도 될까 생각했지만 자는데 나가고 싶다고 시끄럽게 할 수도 있고 아침에 고양이가 어디갔나 주인이 찾아 헤멜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내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나갈 생각이 없나보다. 방문을 열어도 시큰둥하고 요지부동이다. 번쩍 들어서 내보내려고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