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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거의 열흘이나 있었던 팔라완을 떠나려니 아쉽다. 비행기로 1시간 반 만에 다시 마닐라로 돌아왔다. Hyatt City of Dreams Manila 마닐라엔 저녁이 다 되어 도착하는데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비행기도 타야 해서 최대한 이동시간을 줄이려고 공항 근처의 호텔을 검색했다. 늦게 도착해서 저녁도 먹고 밤 시간에 구경도 하고 놀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좀 비싸지만 공항 근처나 파라냐케 지역의 리조트 단지가 적합해 보였다. 처음엔 공항 바로 옆의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가기 얼마 전 총격 사건도 일어나고 해서 최종적으로 시티오브드림으로 결정했고 그렇게 2017년의 마지막 밤은 하얏트 호텔에서 지내게 되었다. 호텔은 4터미널에서 특히나 가까워서 택시를 타자마자 ..
크리스마스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10박 11일간의 휴가가 가능했고 마침 토토도 쉬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휴가기간을 총 동원하여 엘니도에 다녀오기로 했다. 토토는 보라카이는 가봤지만 마닐라 공항으로 필리핀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12시 비행기를 타고 가니 아침에 빨리 안나가도 되고 아주 좋다. 그래도 공항에서 외투 보관이나 면세품 수령등 할 일이 많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갔다. 체크인줄은 엄청 길었지만 미리 웹체크인을 한 덕에 백드롭 라인에서 빠르게 체크인을 마쳤다. 공항 지하에 크린업에어에 패딩도 맡기고 들어가니 면세품 수령장은 전쟁통이었다. 무려 100번이 넘게 밀려있었는데 일단 번호를 받고 바로 옆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나오니 운 좋게도 딱 우리 번호 차례가 되었다. 생각보다 번호 빠지는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