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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어제 구입한 콤비네이션 티켓은 연속 이틀간 유효했기 때문에 오늘은 선택의 여지없이 보로부두르에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일출 투어를 해야 하는가? 여행 계획을 짤 때 보로부두르를 어떻게 방문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일출 투어가 유명하다. 새벽 안개로 뒤덮힌 숲과 그 가운데 우뚝 솓은 거대한 사원에서 맞이하는 신비한 일출사진들을 보면 누구라도 이 환상적인 풍경에 단번에 빠져버릴 것이다. 나 또한 이 광엄한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며 새롭게 마음의 다짐을 결심하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라고 생각을 해 봤다. 문제는 일출 투어는 보통 새벽 3시에 출발을 한다는 것. 보로부두르 옆의 마노하라 호텔에서 1박을 한다면 새벽부터 이동하는 수고는 덜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족자카..
프람바난 사원과 라마야나 발레 공연을 보기로 한 날.우리의 일정중에 라마야나 발레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딱 오늘뿐이라 이 일정만큼은 미리 계획되어 있었다. (물론 나중에 보니 정확히 그런 건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라마야나 공연 안내 참고) 보통은 아침부터 보로부두르-프람바난-발레(혹은 시내구경) 코스를 하는데 우리는 아침부터 빡세게 움직이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프람바난만 방문하는 것으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토토는 방에서 쉬는 동안 나는 아침 수영을 했다.수영장이 넓지는 않지만 수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 수영장 전체를 다 쓸 수 있어서 좋았다.어제는 물이 좀 차가웠었는데 오히려 아침엔 수영장에 해가 들어서 전반적으로 어제보다 따뜻했다.수영을 잠깐 하고 따끈한 소파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