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꼬따오 반스 다이빙 리조트 본문

해외여행/2018.12 꼬따오

꼬따오 반스 다이빙 리조트

도올핀

Ban's diving resort

꼬따오의 반스 다이빙 리조트는 처음 어드밴스드 오픈워터를 하러 왔던 인연으로 벌써 3번째 방문이다.

반스 다이빙 리조트는 꼬따오 내에서 가장 큰 다이빙 리조트 중 하나인데, 일반 리조트로도 상당히 큰 편이어서 꼬따오 뿐 아니고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이 정도로 큰 다이빙 교육센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물론 내가 세계의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11년에는 무려 10만명째의 교육생을 배출해서 PADI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단 2곳만이 이런 업적을 이루었다고 하니 실제로도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큰 다이빙 교육 시설임이 틀림없다.
이 멀고도 작은 섬에 이렇게 커다란 다이빙 교육 시설이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사이리 해변부터 산중턱까지 풀빌라를 포함해 다양한 룸으로 가득한 리조트는 항상 다이빙 교육생들이 우글거린다.

사이리 해변쪽 도로에 위치한 반스 다이빙 리조트 리셉션


반스 리조트에 도착해서 리셉션에 등록하러 가는 길. 오픈워터 교육생들이 수영장 수업을 받고 있다.


Superior Room

반스 리조트에 올 때마다 항상 수페리어룸에서 지내는데 커다랗고 깨끗한 수영장과 그 앞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작년에 왔을 때는 저수지가 보수 공사중이었는지 물이 다 빠져있어서 경치가 약간 별로였는데, 올해는 다시 물이 꽉 차 있어서 훨씬 보기에 좋았다.
그런데 앞쪽 숲에 닭인지 오리인지를 키우는 농장이 생겼는지 새벽부터 온통 꽥꽥대는게 시끄러워서 앞으로 또 방문을 하게 된다면 다른 건물에서 지내야 하나 생각중이다.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수영장뷰의 더블베드룸이 없어서 트윈배드 룸의 침대를 붙여주었다.


욕실에 욕조는 없고 샤워 시설만 있다. 커튼이나 파티션이 없어서 샤워를 하고 나면 화장실 바닥과 변기에 물이 다 튀는게 아쉽다. 특히 두루마기 화장지를 잘 피신시켜 놔야 함.


수페리어룸 앞의 수영장 역시 3미터 구역이 있지만 이곳에서 다이빙 강습을 하는 일은 흔치 않다.


방에서도 이런 마음이 안정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수페리어룸은 풀뷰나 가든뷰 모두 가격이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풀뷰 가격을 올리고 별도로 예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마다 모두 작은 발코니가 있다. 옆방과 칸막이가 허술한 창살로만 되어 있어 가끔 어색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망중한을 즐기는 토토


수영을 못하는데 3미터 구역에 들어갔다간 이런 일이 생길수도 있다. 구조요원은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작년까지는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큰 수영장이 3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수영장이 하나 더 생겨서 대형 수영장이 4개가 되었다.

작년에 왔을 때 공사중이던 수영장이 완성되었다. 수영장 맞은편의 디럭스 가든룸은 뷰가 밋밋했는데 수영장이 생겨서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이쪽에서도 강습이 한창이었다.


새로 생긴 수영장 덕분에 원래도 거의 중국인 강습용이었던 땅콩 수영장은 이제 완전히 중국인 교육 구역으로 바뀐 것 같았다.


리조트 곳곳에는 구경할만한 것들이 많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우리 숙소 건물 앞에 있었던 작은 사당


리조트에는 아무데서나 쉬고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아주 많다. 낮잠을 방해 받아 토토를 째려보는 고양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행사들이 있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