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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태국을 몇 번이나 와봤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멀리 나가 본 적은 없었다. 촘폰에서 방콕으로 돌아올 때 중간에 버스가 휴게소에 한 번 정차했는데 덕분에 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휴게소가 굉장히 크고 몰 같은 느낌이다. 파는 물건들도 다들 깨끗하고 보기좋게 잘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다양한 군것질 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많은 태국 음식이 그렇듯이 딱 봐도 맛있게 보이는데다 가격까지 싸서 부담없이 먹어볼 수 있었다. 단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화장실이 좀 구식이다. 겉보기는 깨끗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물을 바가지로 퍼서 내리게 해놨다. 촘폰에 갈때는 논스톱으로 갔었는데 올 때는 휴게소를 들러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