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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12 꼬따오

다이빙 리뷰, 반스 다이빙 리조트

도올핀

Scuba Review

1년전 엘니도에서의 다이빙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스쿠버 리뷰를 신청했다.
원래는 둘째날부터 여유롭게 하려고 했으나 스케쥴이 약간 조정이 필요한 바람에 꼬따오에 도착한 날 바로 리뷰를 하게 되었다.

항구에서 밴을 타고 리조트에 도착하니 벌써 3시나 되어서 리뷰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바로 케이 강사님이 와서 빠르게 체크인과 서류작업을 끝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리뷰를 받으러 다시 나갔다.

옷과 장비를 고르고 수영장으로 고고. 장비 조립하기부터 시작을 했다.
일단 케이 강사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우리가 해볼 차례.
토토는 오픈워터를 따고 나서 간간히 펀다이빙을 하기는 했지만 항상 필리핀에서 다 챙겨주는 다이빙을 하다보니 오픈워터 때 배운 것을 다 까먹은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벌써 리뷰도 몇번이나 했고 스스로 다 해야 하는 꼬따오에 두번이나 와서 다이빙을 했는데도 순서나 사소한 부분들이 헷깔릴 정도니, 이렇게 가끔이나마 기본기를 다시 익혀보는 시간을 갖는 건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장비 조립과 해체를 두번정도 반복하고 그 다음은 프리 버디체크 BWRAF.
  • B – BCD & Buoyancy
  • W – Weights/Weight Belt
  • R – Releases
  • A – Air
  • F – Final OK:

하나씩 하다보니 잊혀졌던 기억이 다시끔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곳도 겨울이어서 해가 짧아진데다 4시가 넘어서 시작해서 물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해가 많이 넘어가 있다. 어둑해지니 모기들도 많고 해서 팔과 다리를 찰싹대다가 얼른 물로 입수를 했다.
꼬따오는 항상 여름에 와서 엄청나게 덥고 수영장의 물도 뜨끈뜨끈한 기억만 있었는데 이곳도 확실히 겨울은 겨울인지 나올 때는 물이 상당히 차가웠다.

얕은곳에서 레귤레이터 찾고 클리어 하는 법 마스크 물빼기 등등을 연습하고, 깊은곳으로 가서 중성부력과 킥연습 등을 하고, 수면 스킬 몇 가지를 한 뒤 리뷰를 마쳤다. 
리뷰를 하고 나오니 이미 주변이 많이 어두워졌다. 내일 펀다이빙 채비를 간단하게 마치고 아침 약속 시간을 듣고 강사님과 헤어지니 벌써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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