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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도 라스카바나스 비치 리조트 조식 본문

해외여행/2017.12 엘니도

엘니도 라스카바나스 비치 리조트 조식

도올핀
라스카바나스 비치 리조트의 아침은 평화롭다.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도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소음도 없이 잔잔한 파도소리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만이 해변의 새벽을 깨운다.

고요한 리조트의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리조트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을 즐겨본다.
전에 지냈던 로산나 펜션도 그랬지만 이 곳 역시 뷔페식은 아니고 조식 메뉴를 별도로 운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아침 식사가 더 좋다.
아침부터 사람들과 부대끼며 밥을 퍼오는 것도 번잡하고, 뷔페 메뉴야 솔직히 거기서 거기인데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수 많은 메뉴중에 고민해야 하는 것도 귀찮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가지게 바다를 바라보고 음식이 나오는 걸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우리의 전용석


다른 숙박객들은 조식을 안먹는지 아니면 일찍 일어나서 이미 다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식당은 거의 비어 있었다



커피와 과일로 스타트



조식은 대부분 이렇게 간단한 메뉴들이었다


조식을 먹고 리조트 앞의 댕댕이들을 몰고 해변을 한 바퀴 산책해본다.
그리고는 해먹에 누워 배가 꺼지길 잠시 기다리며 오늘은 뭘 할지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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