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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족자카르타 고아 삔둘, 튜빙
므라피 화산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다시 고아 삔둘로 출발. 고아 삔둘은 시내를 중심으로 므라피 화산과는 반대 방향에 있어 한참을 가야 해서 함께 투어하기 좋은 코스는 아니었다. 므라피 화산에서 기운도 빼고 점심을 먹고 나니 토토는 이미 꿈나라로 갔고 나도 졸음이 쏟아진다. 차는 계속 굽이굽이한 산길을 거쳐 갔는데 잠깐이라도 꾸벅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뒷좌석에 둘이 다 자고 있으면 운전기사도 졸까봐 안 자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다 깨다 하면서 간 것 같다. 가는 중에 Nglanggeran이라는 고대 화산근처를 지나갔는데 집을 바위에 걸쳐 지어놓기도 했고 논이나 밭 중간에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널려있어서 동네 분위기가 되게 특이했다. 시간이 있었으면 내려서 좀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