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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드디어 족자카르타로터미널 내 호텔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급할 것이 없으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자고 호텔을 나섰다. 바로 옆 탑승구역으로 들어가려는데 우리 비행기는 이쪽이 아니라고 해서 알려준 곳으로 갔다.터미널 내 구역도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는 듯 했다. 식사를 하고 탑승구로 이동을 했다.가는 통로는 통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바깥의 정원이 공항 건물과 아주 잘 어울렸다. 아열대 지역의 국가들을 여행할 때 항상 볼 수 있는 릴리와디(플루메리아)는 동남아의 느긋한 분위기를 극적으로 대변해 주는 식물같다. 개인적으로 잘 가꿔진 릴리와디가 우거져 있는 수영장 분위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물의 일렁거림과 떨어진 꽃그림자의 너울거림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항공편이 약간 연..
자카르타 국제공항인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는 터미널 내 호텔이 2개가 있다.하나는 터미널1에 그리고 또 하나는 터미널2에 위치. 우리는 족자카르타까지 가는 비행기를 터미널2에서 타야했기에 터미널2에 위치한 자카르타 에어포트 호텔 매니지드 바이 토포텔스(Jakarta Airport Hotel Managed by Topotels) 에서 하루를 숙박했다.아침 일찍 탑승하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지낸 건 몇 번 있었지만 공항의 터미널 내 호텔에서 자본 건 처음이다. 호텔은 출국장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위치해 있어서 경유편을 위한 트랜짓 호텔은 아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리셉션이 보인다.간단한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방으로 가본다. 복도를 따라 방들이 일렬로 쭉 배치되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