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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꼬따오 스쿠버 다이버가 아니라면 들어본 적도 없었을 이 작은 섬은 그 바로 옆의 낭유안이라는 곳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남국의 푸른 바다와 백사장 사진을 검색해 본 사람이라면 낭유안이라는 섬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다고 확신한다. 다이빙을 배우며 근처에서 느긋하게 휴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꼬따오라는 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보통 해외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따려고 검색을 해봤다면 처음 접하는 곳이 세부, 마닐라, 푸껫 정도일 것이다. 세부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유명 휴양지답게 직항편도 많아 가기도 쉽고 수많은 한인 다이빙 샵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마닐라도 세부만큼의 접근성은 아니지만 짧은 비행시간에 항공편도 많고, 근처 수빅이나 바탕가스 쪽에 수많은 샵들이 있다...
AOW 실습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 역시나 천천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책 읽고 정리하는 과제를 힘들게 마쳤다. 나도 해봤지만 놀러 와서 상당한 내용의 책을 읽고 손글씨로 정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제 함께 코스를 돌고 펀다이빙을 했더니 그 새 다른 사람들과 조금 친해졌다. 함께 어드밴스드 코스를 듣던 분들이 토토가 물속에서 중성부력을 맞추는 것이나 유영하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칭찬을 한다. 오픈워터 후 꼬따오와 보라카이, 엘니도 등지에서 이미 수차례 다이빙을 더 해왔으니 오픈워터 후에 바로 어드밴스드 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비교해 확실히 여유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제까지 무려 15번이나 다이빙을 한 베테랑이다. 해외에 나오기도 힘들고 해서 한 번에 오픈워터+AOW 과정을 같이 하..
토토가 오픈워터 다이버가 된 지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다시 어드밴스드 다이버가 되기 위해 찾아온 꼬따오. 오기 전 조강사 님은 나이트록스 스페셜티를 추천해 주셨다. 게다가 토토는 어드밴스드 코스를 하며 함께 수료하면 돈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니 일석이조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토토만 어드밴스드 코스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정한 규칙은 너무 빨리 진도를 나가지 않는 것. 계속 배우고 발전할 거리가 있어야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이트록스는 다음을 위해 남겨두었다. 이틀간 새벽이나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피곤했었는데, 어드밴스드 코스는 오후에 수업이 있어서 늦게까지 실컷 잠을 잘 수 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오전 다이버들이 모두 떠난 한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