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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태풍으로 인해 못했던 투어C를 드디어 나가는 날. 투어C는 엘니도 도착 후 팔(Pal) 사장님을 통해서 예약을 했다. 아침에 팔님이 해변에 나와 투어 나가는 것을 챙겨주셨다. 투어A 간 날보다는 확실히 날도 맑고 좋았지만 시커먼 구름들이 많은게 좀 불안하다. 투어C는 바다 멀리까지 나가는 투어라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본적으로 내해보다 파도도 높기 때문에 투어중에 비바람이 불지 않기를 기도했다. 해변에는 각종 투어용품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투어C는 아쿠아슈즈가 필요하다고 빌리라고 한다. 토토는 얇은 네오프렌 소재의 아쿠아삭스가 하나 있기도 했고, 여기저기 호핑을 많이 다녀본 경험상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별도로 빌리지는 않았다. 배는 첫날 알렉서스 투어 배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
엘니도의 호핑투어는 크게 A, B, C, D의 네가지 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물론 요즘은 몇 가지를 섞어서 하거나 중요한 곳들만 둘러보는 변형 코스도 있지만 보통 저 4가지 코스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투어C의 경우 가장 외항권이기 때문에 기상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 A, B, D투어가 가능한 경우도 C는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는 가장 먼저 투어C를 하려고 신청을 해 놨다. 하지만 우리가 갈 때부터 필리핀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었기에 엘니도 도착한 첫날 밤에 비가 엄청 왔었는데, 아침에 보니 결국 투어C는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엘니도에서는 투어C를 최대한 먼저 가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오늘 일정은 투어A로 변경해서 가게 되었다. 투어는 엘니도 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