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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두번째 날은 펀다이빙을 하는 날. 원래 계획은 어드밴스드 과정을 마치고 촘폰같이 깊은 곳에서 마지막 다이빙을 하는 거였지만 샵 일정상 펀다이빙을 먼저 하게 되었다. 하지만 교육을 시작하고 보니 미리 물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반스 다이빙 리조트는 오픈워터 수업을 아침에 하기 때문에 우리도 오전 배를 타야 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6시 40분쯤 일어났던가? 어제 새벽부터 이동해서 도착하자마자 리뷰를 받고 오늘도 빨리 일어났더니 피곤하고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다. 강사님을 만나기 전 조식을 먹으려고 얼른 준비를 하고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밥을 시켜놓고 먹고 있으니 멀리서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반스 리조트 코리아팀을 맡고 있는 조강사님. 연말이라 꽉 찬 ..
사이리 비치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산중턱으로 올라가는 길에 큰 도로가 하나 있는데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면(실제로는 언덕을 내려가는 것이지만) 세븐일레븐과 피자가게, 작은 가판들과 우리가 자주 가던 허름한 로컬 식당인 Krua Thai가 있다. 일단 숙소에서 가까워서 많이 가기도 했었던 이곳은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고 특히 꼬따오에 오기전부터 토토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코코넛 쉐이크를 처음 먹어 본 곳이기도 하다. 코코넛 쉐이크를 먹고 싶어서 꼬따오 첫날부터 방문. 스쿠버 리뷰를 마치고 샤워를 싹 하고 온몸에 모기 기피제를 잔뜩 바르고 길을 나섰다. 가자마자 토토와 나는 고민할 것도 없이 코코넛 쉐이크를 주문했다. 식사로는 토토가 먹고싶다고 한 찜쭘을 주문했다. 찜쭘은 태국식 전골 같은건데 2명이 ..
Scuba Review 1년전 엘니도에서의 다이빙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스쿠버 리뷰를 신청했다. 원래는 둘째날부터 여유롭게 하려고 했으나 스케쥴이 약간 조정이 필요한 바람에 꼬따오에 도착한 날 바로 리뷰를 하게 되었다. 항구에서 밴을 타고 리조트에 도착하니 벌써 3시나 되어서 리뷰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바로 케이 강사님이 와서 빠르게 체크인과 서류작업을 끝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리뷰를 받으러 다시 나갔다. 옷과 장비를 고르고 수영장으로 고고. 장비 조립하기부터 시작을 했다. 일단 케이 강사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우리가 해볼 차례. 토토는 오픈워터를 따고 나서 간간히 펀다이빙을 하기는 했지만 항상 필리핀에서 다 챙겨주는 다이빙을 하..
반스 다이빙 리조트에선 디럭스급 이상의 룸에서 지내면 조식 쿠폰이 나온다. 뷔페식은 아니고 몇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 맛도 괜찮고 양도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먹을만 하다. 반스 리조트 내에는 사이리비치쪽과 땅콩수영장 근처의 다라완 두 군데의 레스토랑이 있고 조식은 양쪽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첫날인가 둘째날은 해변까지 내려가기 귀찮아서 우리 숙소 옆의 다라완 레스토랑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아침에 좀 늦게 갔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제는 비치쪽 레스토랑에서만 조식을 먹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후론 쭉 비치쪽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어드밴스드 과정은 수업이 오후에 있어서 펀다이빙을 했던 하루를 제외하고는 늦게까지 자고 여유롭게 조식을 먹으러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가 작년보다..
Ban's diving resort 꼬따오의 반스 다이빙 리조트는 처음 어드밴스드 오픈워터를 하러 왔던 인연으로 벌써 3번째 방문이다. 반스 다이빙 리조트는 꼬따오 내에서 가장 큰 다이빙 리조트 중 하나인데, 일반 리조트로도 상당히 큰 편이어서 꼬따오 뿐 아니고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이 정도로 큰 다이빙 교육센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물론 내가 세계의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11년에는 무려 10만명째의 교육생을 배출해서 PADI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단 2곳만이 이런 업적을 이루었다고 하니 실제로도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큰 다이빙 교육 시설임이 틀림없다.이 멀고도 작은 섬에 이렇게 커다란 다이빙 교육 시설이 있다니 신..
2018년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이하여 올해 역시 연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토토의 다이빙 자격증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꼬따오로 목적지를 정했음. 나는 벌써 3번째, 토토도 2번째 가는 꼬따오. 그 동안은 꼬따오에 갈 때 항상 녹에어나 에어아시아 국내선 조인트 항공편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아침에 공항에 가서 체크인하고 보안검색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밴을 갈아타고, 또 배를 갈아타고 하는 이런 과정이 귀찮아서 이번에는 롬프라야 버스 조인트 티켓을 구입해서 버스+페리로 가보기로 했다. 버스는 일단 타면 자면서 갈 수 있는 데다 배도 1시간 반만 타면 되니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Don Mueang International Airport 에어아시아를 타고 저녁에 돈므..